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檻の中の物語

Interview with Noël 번역

by Haze__ 2021. 7. 5.

*PC 기준 작성

*본진이 네이버 블로그인데 여기서 이렇게 작성하고 있으니까 티스토리의 못한 점이 드러나서 힘드네요.


『Interview with Noël. From HEAVY EDGE.』
웹 매체를 중심으로 틈새에서 엣지한 정보를 전달해드리는 『HEAVY EDGE』의 시부카와 에이지입니다. 만반잘부!
이야, 배니스타, 끝내주네요. 뇌신의 일격이라고 해야할까요. 저릿해지는 썬더, 핫하고 또 핫하네요.
최고로 들끓는 록 넘버를 선보여주셨는데, 수수께끼의 음악 프로듀서 Revo씨와의 만남은 어떤 식으로 이뤄졌나요?

 

개쓰레기 같은 일이 있어서… 모든 게 싫어져서…
정신이 드니까 혼자… 별을 보고 있었어…
한겨울의 달은… 얼어붙을듯이 하얗고…
어둠 속에서 검은… 남자가 나를…
바라보고 있었어……

 

『HEAVY EDGE』
그것 참 대단한 만남이구만. Revo는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설, 실화야?
세계, 아니, 지평선이라고 하던가. 정말 신기한 사람이더라.

검은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쓰고, 손에는 반지를 끼고 있다니 (웃음)
… 아니 쏘리 쏘리. 내 몹쓸 버릇이야. 하던 얘기로 돌아오자.
그래서 처음에는 어떤 대화를 나눴어?

 

“네 음악을 들어봤어”   남자가 말했어
“부정하기에는 너무 거대하고 단념하기에는 너무 젊어”
“그 짜증을 노래로 만들어보지 않을래?”   남자는 계속 얘기했어
“네가 느끼고 있는 그 외로움은 내 외로움과 같은 색을 띠고 있어”

“<음악가의 영혼(우리들)>은 자유로워. 어떤 슬픔도 <이야기>로 바꿔

이어지는 지평, 누군가의 세계에 다가설 수 있도록 노래를 전하자”


――그리고 남자는 들어본 적 없는 저자가 쓴 한 권의 책을 말 없이 건넸어……

 

『Interview with Noël. From SOUND AROUND.』
편견 없음, 각색 없음, 플랫한 인터뷰를 지향하는
올 장르 가요계의 음악잡지「SOUND AROUND」의 야마구치라고 합니다.
저희 잡지에서 취재는 처음이라고 하시니 잘 부탁드립니다.
우선은 간단하게라도 상관 없으니,
노엘 씨의 음악과의 만남을 말씀해주시겠어요?

 

처음 접한 음악은… 피아노였던 걸로…
희미하게나마…기억하고 있어…
하지만 레슨은…이어지지 않았어 왜냐하면…
얌전히 피아노 앞에… 앉아있을 수 있는 애가 아니었으니까… 

 

『SOUND AROUND』
그렇군요. 거기서 일단 음악의 길은 막혀버렸군요.
하지만 그대로 끝나버렸다고 하기엔 현재의 노엘 씨와는 연결이 되지 않죠?

 

철이 들었을 무렵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이 항상 곁에 있었어…
그건 말하자면… 배우는 게 아니었어…

우리집은 가난했지만 할머니가…
필사적으로 친적에게 부탁해서…
다 망가진 오르간을 받아왔어…

 

『SOUND AROUND』
그렇군요. 그건 의외라고 하면 실례가 될지 모르겠지만, 무척 가슴 따뜻한 에피소드네요.
할머님의 사랑이 노엘 씨엑 음악의 길을 다시 비춰준 거군요.

하지만 그런 유년기의 충족한 애정을 체험했다고 하기에는 노엘 씨 악곡의 인상으로부터는…….
아니요, 편견은 금물이죠. 좀 더 자세히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Interview with Noël. From HEAVY EDGE.』
하긴 그건 그렇다고 할 수 있지.
배니스타의 악곡이라 하면, 피를 토하는 듯한 영혼의 샤우트와
그걸 받쳐주며 더욱 가속하는 공격적인 기타 사운드가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노엘과 기타의 만남은 어땠어?


<덩치만 큰 바보 애새끼들이 모이는 배움터 (중학교)>에 올라갔을 적에는

<독선적인 호의 (상냥함)> 같은 건 전혀 믿지 않게 되었지

곤란한 <편의상 양육자 (할멈)>의 교환조건
<어른이 바라는 사상과 태도 (영혼)>를 팔아 넘긴 대가가 값싼 일렉 기타

이걸로 시시한 세상을 부술 수 있어
늑대의 마음에 한 자루의 기타와
진정한 <영혼의 음악 (록)>이 있다면
주변을 적으로 삼고 짖어댔어
닿기만 해도 엄니를 드러냈지
무방비한 부분을 건드리면 아프니까……

 

『HEAVY EDGE』
와! 어릴 적 나도 똑같은 걸 생각했었어. 중2병의 일종이었던가? 그럴 수 있지.
물론 너만큼 강렬한 자의식을 가지고 청춘과 치고 받은 건 아니었지만(웃음).
……근데, 노엘.

너는 지금도 록으로 세상을 부술 수 있다고 생각해?

 

『Interview with Noël. From ✝V-ROCK HEAVEN✝.』
안녕하세요. 만나서 정말 영광입니다.
탐미계 월간 음악지 『✝V-ROCK HEAVEN✝』의 marie*marie입니다.
제가 지금 제일 주목하고 있는 밴드『VANISHING STARLIGHT』
알고 싶은 노엘 님의 밴드 활동 계기 등 다양하게 질문해도 좋을까요?

 

처음에 만든 건 시건방진 메탈 밴드
<제대로 된 연주 기술>도 없는 주제에 허세만 부리고
마음에 안 드는 녀석을 발견하면 싸우기만

음악성 차이가 듣고 어이 없어 할거야
의미 없는 헛수고 반복하고는 고립해……

――그리고 내 밴드에는… 아무도 없게 되었지…
사라져가는 <운명> … 다 타버렸던…
VANISHING STAR… 반짝임은 찰나…

 

『✝V-ROCK HEAVEN✝』
어머, 그런 숨겨진 이야기가 있으셨군요.
젊은 시절의 상처. 슬픈 빛.
그래서 한창 동안은 우치코미로만 작업하며, 혼자 활동하는 방향으로 전향하신건가요?

 

『Interview with Noël. From SOUND AROUND.』
그렇군요. 그것 참 흥미롭네요. 그런데 ‘Noel’ 씨는 무척 멋진 이름이네요.
저는 무척 단순한 이름이라 솔직히 말하면 부러워요.
‘한 일(一)’이라고 쓰고 ‘하지메’라고 읽어요. 성씨인 야마구치(山口)를 합쳐도 7획 밖에 안 되거든요(웃음)

 
아니…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야…
쿨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붙은 별명은 ‘크리스마스남 (웃음)’

――아아…
나를 비웃는 쓰레기는… 어디든 쫓아가서…
사과해도 가차없이… 피를 볼 때까지 때렸어…

임시예정일? 안이한 이름?

(내 이름을) 생각한 쓰레기 녀석은…
내 아버지였다나봐…
하지만… 태어나기 전에 죽어버렸으니까…
때려주지 못했어…

 

『SOUND AROUND』
……
이것 참 경솔한 얘기를 꺼낸 걸지도 모르겠네요. 만약 기분이 언짢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십시오.
어머님은 여자 혼자서 노엘 씨를 양육하신건가요?
……그, 제 기억이 잘못 되지 않았다면, 거듭해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이전에 질문 드렸을 때는 할머님과 둘이서 살았었다고…….


괜찮아… 신경 쓰지 말아줘…
네게 나쁜 뜻이… 없었다는 것 쯤… 알고 있어…
하지만… 그 얘기는… 좀 복잡해…
알기 쉽게 정리해… 볼게―― 

 

사랑에 빠진 젊은 두 사람 운명이라니 감동
사랑의 도피를 한 위험한 두 사람 외국인과의 사랑을 감당
갱도를 파며 타관살이 하는 프랑스인 금전이 되지 못하고 사망
임신한 야마토 나데시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빈곤
남겨잔 미망인 유아를 맡기고 실종
맡겨진 독거 노인 마지막 힘을 다해 질주
떠넘겨진 먼 친척 비극을 노래하는 것은 객체
겉모습은 마치 성자 반복되는 학대

 

――되는 대로 지껄였지만 이걸로 야마 씨 용서해주길
맨정신으로는 이 얘기는 할 수 없어!

사실은… 이 페트병 안에… 물이 아니라 보드카 (웃음)

랑라라랑라라 랑라라랑라라
랑라라랑랑 랑랑랑

 

『SOUND AROUND』
보드카!? 워터가 아니라? 또 농담하시는거죠(웃음)
그나저나, 주제 넘게도 과거의 일에 대해서 이제서야 위로드릴 순 없습니다.
저는 형님의 미래, 앞으로의 음악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제 호의를 보이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나저나 보드카. 사실 러시아의 피도 섞여있는 거 아닌가요? (일동폭소)

 

『Interview with Noël. From ✝V-ROCK HEAVEN✝.』
분명 그런 점도 포함해 음악에 반영되어 있는 거겠죠.
저는 점점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홍차 한 잔 더 드시겠어요?
그건 특별한 분에게만 드리는 찻잎이에요.
노엘 님의 감수성 풍부한 지난 계절의 이야기. 더 여유롭게 듣고 싶네요.

 

머리색이 달라… 눈 색깔이 달라…
이름의 울림이 달라… 모든 게 달라…

자유로워질 돈도 없고… 사랑해줄 부모도 없고…
주변 환경은 언제나 더럽고… 내가 있을 곳은 어디에도 없어…

아아… 내가 그렇게 <이단 (극혐)>인가?
사람을 <겉모습>만으로 <차별 (평가)>하는 녀석은
모두 쓰레기야…

약한 녀석일수록 잘 뭉치지
험담의 비를 맞고
늑대는 그저 빠져나가
방해한다면 누구든지 물어 뜯어 죽여!

강한… 말은… 약한… 마음…
비추는… 거울… 처럼…

 

『✝V-ROCK HEAVEN✝』
……노엘 님, 말은 흉기에요.
잘못 사용하면 상대는 물론이고 자기 자신도 죽이고 마는걸요. 빼낸 칼날은 아름답지만 무척 위험해요.
저로 괜찮다면, 당신의 칼집이 되어드릴 수 있다면……
제가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거짓말, 거짓말. 농담이에요///

 

『Interview with Noël. From HEAVY EDGE.』
구글링 해봤는데 전혀 나오질 않네요? 그 애용하신다는 ESP라는 메이커, 진짜에요? 정말 지구상에 존재하는 거에요? (웃음)

…… 맞다, 악기라 하면. 노엘은 옛날부터 다양한 서양악기를 다뤄봤었다던데, 설마 집이 꽤 지체 높은 건가요?

 

숨쉬듯이… 거짓말을 하며… 살아왔어…
사실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었어… 너무 비참해서…
오르간은… 쓰레기더미를… 남들 눈 피해… 주워왔어…
기타…는 나이를 속이고… 나쁜 <×××(알바)>로 《×××××(매점매수)》... 

――에이지.
경멸스럽지? 비참하지?
그런 세상을 부수고 싶다고 바랬어―― 

칠이 벗겨져도… 현이 녹슬어도…
쓰레기 같은 내 세상을…
부술 수 있는 건… 이 녀석 뿐이라고… 생각했어!

 

『HEAVY EDGE』
……그렇구나. 또 얘기하고 싶어지면 말해주면 되고,
말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하지만, 노엘, 내가 한 마디만 하게 해줘.
만약 네 얘기가 전부 거짓말이라고 해도 너의 노력과 음악은 진짜야.
난 언제든 몇번이든 속아줄게!

 

『Interview with Noël. From SOUND AROUND.』
그러니까 어째서 미야자와 켄지를 들지 않았는지, 제가 무지한 나머지…….
멋진 작품과의 만남은 보석에도 비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잠재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어두운 밤을 비추는 것은 그런 별들일지도 모르겠네요.
노엘, 그것이 일그러진 반짝임이라고 해도, 당신의 음악도 다시 제 마음을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매료시키고 있어요.

 

야마 씨… 당신은… 정말… 착한… 사람이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

아아… 만약 아버지가… 지금도 살아있다면…
당신 같은… 사람이었다면… 이라고…
좋았을텐데… 라고… 생각해…

할머니 유품인 낡은 장롱 → 가장 아래 서랍
닫혀있었던 어두운 기억 → 우연히 → 풀어버리고 말았어 

그 것 은

번져서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너덜너덜해진 편지

“미안해… 엄마… 용서해줘…이런 아이…낳지 말걸…그랬어……”

 

『SOUND AROUND』
……
(나는 할 말을 잃고 그저 그의 어깨에 손을 두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그가 만들어내는 사랑 노래에 담겨있던 말할 수 없었던 위화감. 그 정체를 들여다본 것 같았다. 그것은 어린 아이가 혼자 어둠 속에서 울부짖으며아무리 바래도 결코 얻을 수 없었던 것에 대한 동경. 아니, 오히려, 잔혹할 정도로 복수에 가까운 걸지도 모른다…….)

 

『Interview with Noël. From ✝V-ROCK HEAVEN✝.』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을 그만두셨군요. 록 뮤지션과는 180도 장르가 다르니까요.
솔직히 믿기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아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어렴풋이 알아요.
사실 이래 보여도 저도 아이를 좋아한답니다?
미래에 아이는 몇 명이 좋을까요? 남자애도 좋지만 여자애도 귀엽죠.
……어머, 그 전에 좋아하는 여성상을 물어봐야지!?

 

엉덩이가 가벼운 여자는 싫어해.
하지만…
입이 가벼운 여자는 더 싫어한다구? (웃음)

미안… 마리 마리.
그런 얘기는 잘 못해.
그보다 음악 얘기를 하자!

――왜냐면 이거 음악 잡지 취재잖아?
꼭 안아 입맞춤 나눌 상대는?
<음악의 여신 (뮤즈)> 잖아? (웃음)

 

『✝V-ROCK HEAVEN✝』
어머, 여자는 질투 많은 생물이랍니다. 설명 상대가 신이라고 해도요.
하지만 선수치셨네요. 심술궂은 노엘 노엘 (웃음).
그럼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활동 예정과 독자에게 메세지를 남겨주시겠어요?

 

10월 26일, 27일
Sound Horizon 10th year Anniversary Fan Club Event
들어본 적 없는 스테이지 [시부야 공회당]에서
“오프닝 액터로 출연하지 않을래?” 라는 말을
<이러나저러나 욕지거리 하면서도 존경하고 있는 프로듀서 (선글라스)>한테 들었어……

시시한 세상을 부수는 게
언제나 우리들의 <음악 (록)>이잖아?
아아… 만약 지평 너머에서 [네]가 울고 있다면
언제라도 <내 음악 (나)>을 불러!!!

 

『✝V-ROCK HEAVEN✝, HEAVY EDGE and SOUND AROUND.』
어머!? 시부야 항해당? 모르는 곳이네요….
하지만 그거 좋은 소식이네요. 꼭 저도 보고 싶어요!
시부야 후회당? 와, 진짜야?
어디? 아니, 그거 나도 갈 수 있어?
시부야 경개당? 거듭 알지 못하는 것이라 송구스럽지만……
그거 멋지군요! 뜨거운 라이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11문자의 메세지?

 

“살아있다면 불타올라줘라”

 

 

- 그럼요!
- 그렇지!
-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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